아직도 머리가 어지러워
늦은 밤까지
먹은 술 때문에

먼 일 있냐고
묻는 친구에겐
그냥
마시자 하고
먹은 술

초저녁에
시작한 술이
몇 시에 끝 난줄 모르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만 아프다

어젠
일생의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무지하게 후회하면서
마셨기에
오늘 아침
머리는 더 아픈 것 같다.

살아
처음으로 만난 사람을
환경이란
삶의 질곡이
나를 심하게 엄습하기에
슬프지만
가슴에
두고 산 사람을

세월에 묻기도 하고
찾기도 하면서
나를 의지한 세월이
있었기에
아마
지금 내가
새로운 삶에
도전하게 만든 사람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자문 하면서
산 세월이기에
더욱더
삶을 열심히 살 수 있었지

고마워하며
산 세월에
난 당신에 대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가워 하며
보낸 시간

어제는
너무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

진정 사랑하고 있고
난
내 멋진 사람을
마음속 깊은 곳에
있기에

오늘 사는 의미를
알고 있지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에
화가 나고 힘이든
어제였어

진심으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