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어떻게 살아 가야하는지 몰랐을 때
내 인생의 지표가 되어 준 사람
살아가면서 내 색깔을
나타내지 못하고 머뭇거릴 때
나의 색깔을 가지게 해 준 사람
무엇이 중요한 줄 몰랐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내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
편안한 길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
언제나 남들 뒤에 걸어가기에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알아 볼 수 없을 때
세상 속으로 나를
달려가게 하는 사람

흐르는 세월에서
나의 밝은 두 눈이 되어주고
간직하고 품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다가온 당신
내가 간직하지 못하고 전부를 버렸을 때
알뜰하게 골라내서 나에게
다시 돌려주고 있는 당신은
내가 품어야 되는 것 중에서
가장 귀한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느낄 수 없었고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세상을 버리고 싶었을 때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게 해 준 사람

죽어 있는 모든 것들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나의 눈을 밝게 해준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사랑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늘 숨 막히던 일상에서 빠져나와
신선한 공기로 호흡하게 하고
늪 속에 빠진 슬픔으로
나를 망각해가고 있을 때
조용히 다가와
내 눈물 닦아둔 당신
간절히 원했던
당신이 아니었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사랑의 힘을
내 힘으로 밀어 낼 수가 없을 만큼
내 마음은 누군가를
간절히 원했던가 봅니다

이제 당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렵니다
주어진 나의 하루에
바라 볼 수 있어야겠고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돼 주어
함께 일어나는 아침을
맞이해야겠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것이
어제와 달라져야겠기에
새로움으로 당신을 맞이합니다
낙서로 가득 찼던 노트에다
내 소망을 적고
사랑을 적어야 겠습니다.
기억으로 남겨야 할 것도 있겠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순간부터
어제를 버렸습니다

이제부터
내일을 위해 살아야겠고
오늘은 내일로 가는
문이라 생각하고
오늘을 후회 없이 만나야 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얻은 지금
당신이 있음으로 내가 있다는 사실
그 사실 하나에
나의 존재 가치를 느낍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
당신의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단 한사람
당신으로 인해 나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행복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