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니라면
시작도 하지 않은 사랑
당신이 아니라면
흘러가는 강물처럼
스치는 바람처럼 지켜본 사랑
당신으로 인해
내 영혼은 불타고
당신을 사랑함으로서
하나 될 수 있음을 알았기에
꺼져가던 불씨들 다시 살리고
당신을 만난 것이
꿈꾸던 일도 아니었지만
자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본 당신은
안타까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에나 자유로울 수 있다면
사람답게 살아 보고 싶구나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뜨거운 사랑
꿈같이 여겨지던
그런 사랑
하지만
현실에 만난 당신은
뜨거운 마음이 들기도 전에
내 가까이 둘 수 없는
인연이란 것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감성이었지만
당신을 만나고부터
아직도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나의 마음은
당신을 향해 날아오르고
허공에 뜬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운데
내안에 본능은
어디든 당신 따라 가려하기에
깊은 밤 잠들 수 없어
밤안개 내린 거리를
하염없이 걸어가 보지만
만나보고 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
시원한 가슴을 만들지 못합니다
언젠가
머리로만 생각하던 사랑이
어느 날부터 가슴 안을 채우고
영원한 사랑을 갈구 하고 있습니다

모른 척
외면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의 모든 신경은
당신한테로 쏠리고
이 모든 것이
당신을 만나고 부터 생긴 일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면서도
그 사람이
당신이란 말을 하지 못하고
항상
가슴 설레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이놈의 감정은 당신 때문에
잠시도 고요해지지가 않습니다

밤하늘에 붙어 있는
그리운 이름을
애처로운 몸짓으로 바라보지만
반짝이는 별빛만큼
흘리는 눈물이 많아집니다
멀지만
같은 하늘아래 살아 있어
느낄 수 있는 당신이
오늘처럼 그리울까
같이
바라볼 수 있는 하늘에다
작은 소망하나 새겨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내가 살아 갈수 있는 힘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