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먼 곳에 있어도
잠시도 떠나지 않는 그대 모습이
사진처럼 지워지지 않고
내 가슴에 담겨 있는 것은
당신이 내 곁에 있을 때
심어준 사랑이 아름답고
소중한 꽃으로 피어있기 때문입니다
내 가슴이 허전하 오늘하루
잠들지 못하는
심한 고통 속에 당신을
만나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당신품안 곳곳에
남들이 알 수 없는 아픔이
자라나고 있는 줄도 모르면서
언제나 반가운 미소로 맞아주던 당신
잔잔하고 고요하기만 하던 당신이
오늘은
애절한 마음으로 다가 옵니다
그윽히 바라보던 눈빛으로
내 가슴은 늘 풍선처럼 부풀었고
만나고 돌아오면
언제나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그립지만
지금은 너무 먼 곳에 있습니다
당신에게로 향하는 내 마음을
알고 있을 테지만
사랑한다고 고백한 날부터 당신은
내안에서
떠나 갈 수 없는 그리움이었습니다

오늘밤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당신을 느끼면서
잠들고 싶은 밤
사랑할 수 없었다면
아무 소용없는 바램일 것입니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졌지만
어느 한곳
마음 둘 수 없었는데
유독 당신에게만은
내 마음 전부를 다 줘버리고
당신 안에서
고요한 잠을 자고 싶습니다
내 마음이
당신의 아름다움을 알아보았고
내 마음이
그런 당신을 사랑하게 했습니다

그대의 아름다운 마음 앞에서는
스스로 고개 숙이는 해바라기가 되었고
그대의 마음이 없으면
나 스스로 살아갈 수 없을 만큼
나를 차지하고 있는 당신이 너무 큽니다
당신 없이는
나의 삶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하루를 다 보내도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도록
당신은 나로 살아 주고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을 때
밤하늘을 빛나게 하는
달과 별은
당신 마음으로 살아 움직여
어두운 밤길을 걸어
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당신을 느끼고 있지만
기나긴 밤을 홀로 새우고 있을
심한 고통 속에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지금
가슴 한곳이 저려옵니다
당신 향한 그리움으로
나 이 밤
잠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당신 곁에 달려가고 싶지만
주어진 현실 앞에
머뭇거림으로 바라보아야하고
지독한 아픔을 느끼면서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많으면서도
나를 위한 아름다움을 남겨준 당신
당신 사랑하기를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이 순간 마주보며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음이
얼마나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지
모를 것입니다
다만 같은 하늘아래
그리워할 수 있는
당신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내 존재의 이유를 가르쳐준 당신이
오늘을 살아 갈 수 있는 힘으로
있어 주는 당신
모든 고통은 나에게 주고
이제부터 당신은
편안한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