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리학자인 케임브리지대 스티븐 호킹 교수(64세)는 30일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태양계 밖의 다른 행성에 정착촌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BBC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단 하나의 행성에 한정돼 산다면 장기적으로 인류의 생존은 위험에 처할 것이며, 조만간 소행성 충돌이나 핵전쟁 같은 재난이 인류를 휩쓸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우주로 뻗어나가 다른 행성을 개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안전하겠지만 태양계에는 불행히도 지구 같은 행성이 없어 정착촌을 건설할 만한 다른 곳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호킹 교수는 "내 다음 목표는 우주로 가는 것"이라 말했는데, "'스타 트렉'에 나오는 것처럼 거의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