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이변을 그린 가상도에 의하면 지구표면의 온도상승이 부를 대재앙은 대략 다음과 같다.
지구기온이 1°C 상승하면 안데스산맥의 작은 빙하들이 사라지면서 유역 주민 5천만이 물 부족 사태를 겪는다. 2°C 상승하면 열대지역 농작물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며 아프리카에선 4천만에서 6천만이 추가로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봉이 녹을 것이라고 한다. 3°C 상승했을 땐 세계 인구 1억5천만에서 5억5천만이 기근에 시달리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붕괴가 시작되고 생물종 20%에서 50%가 멸종될 것이며, 4°C 상승하면 700만에서 3억의 연안 주민들이 홍수 피해를 당할 것이며, 북극 툰드라 절반이 감소되고 세계자연보호구역 절반이 기능상실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5°C 상승하면 히말라야 대형 빙하들이 소멸되어 중국 인구 4분의 1과 인도인 수억이 마실 물이 없어질 것이며, 바다 산성화로 해양생태계가 심각한 손상을 입고 해수면 상승으로 작은 섬나라와 해안가 대규모 도시들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약 5°C 이상 상승하면 이는 지난 빙하시대와 현재의 온도 차이이며, 대규모 인구이동과 재앙 등으로 현재의 경험으로서 그 예측이 어렵다고 한다. 참고로 지난 한 세가 동안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은 0.6°C였으며(19세기말과 비교하면 0.8°C 상승), 유엔의 IPCC(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 3차 평가보고서는 백년 후인 2100년 지구기온을 1990년보다 1.4°C에서 5.8°C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영국정부「스턴 보고서」2006; 한겨레, 2007년 1월 2일자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