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겠습니다
늘 처음 마음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대를 처음 만난
그날부터
바라보는 마음은 언제나
똑같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애잔하게 흐르는 음악처럼
내 가슴을 적시는 그리움으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빛나는 별빛처럼
한 순간도
지금의 마음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대를 향한 그리움은
언제나
목마름으로 나타나고
그리움의 슬픈 영혼은
그대를 찾아 길 떠났지만
내 몸 곳곳에 남아 있는
그대의 흔적은
비가 내려도 씻길 줄 모릅니다
애절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몸은 음악 따라 꿈틀거리지만
스칠 수없이 먼 곳에 있어
언제나 혼자 추는 춤 입니다
만날 수 있다면
흐르는 강물 위에
작은 나룻배에 의지해
가다가 지치면 쉬어 가면서라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대를 위한 자리는
언제나 비어 있고
늘 처음 마음처럼
마주하고 싶은 꿈은
아직은 이른가봅니다
그대에게 쥐어 줘버린 소중한 마음은
이처럼 먼 곳에서 기다릴 뿐
바라보면 따뜻한 눈빛으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지…
그대를 처음 만났을 때
내 마음이 약속했던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계절은
내 마음의 정원에서 꽃피고 있지만
아직 펼치지 못하는
꽃봉오리처럼
품어낼 수없는 향기는
그대가 보내 올
따스한 햇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