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무너지지 않는
든든한 벽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어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나의 영원한 울타리였습니다
꿈이 아니었음을
이제서야 느꼈습니다
언제나 마주할 수 있는
당신을 보았고
항상 바라볼 수 있는 거리에
당신이 있었기에
결코 꿈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꿈일지라도
지금 당신을 바라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거리에
당신이 있어주기에
그날이 오더라도 사랑할 것입니다

바람으로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꿈을 가졌고
뜨거운 햇살에 목말라 하더라도
촉촉히 적셔주는
당신의 그리움이 있어
목마른 갈증은 느끼지 않겠습니다
내 비록 당신에게
큰 기쁨으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영원토록 변하지 않고
당신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이고 싶답니다

항상 잔잔하 바람으로
잠시도 멈추지 않는 그리움으로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단비로
당신에게 필요한 무엇이 되어
작은 꽃잎으로 피고 지더라도
향기 짙은 꽃이 되렵니다
작은 그리움이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