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당신이 바라는 소망에
내가 들어 있다면…
당신이 잊고 지내던 세상이
내가 가진 마음이라면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 온 길이 힘들었다고
살아갈 길마저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우리 만나 마음을 터놓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지내는 것도
힘든 세상
조금이라도 잊어 보라고
하늘이 정해준
인연의 시간이 아닌가요

그대여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인생 시간이라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는 인생을
서로에게 맡긴 채 행복해봅시다
지난 삶이
캄캄한 밤이었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그대와 나의 삶은
환한 푸른 하늘이 보이는
창명한 낮입니다
수없이 많은
낮과 밤이 교차하고
나이보다 더 많은
계절이 바뀌고 나서야
그대와 내가 만나
하나 된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날마다
기쁜 숨을 쉴 수가 있고
날마다 기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행복한 그대와 나를 꿈꾸는 게
나 혼자만의 바램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나의 삶속에 그대가
존재하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