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내 사랑
용혜원 | 319  

잊고 싶다
잊히고 싶다

너의 마음의 문틈에 끼워놓은
사랑의 말 아직 듣지 못했나

까무러칠 듯 괴로워
아무도 몰래 할딱이듯
떨어져 응어리진 한
낱낱이 기억하고 있다

깊숙이 감춰놓았던
사랑의 말 토해놓고 싶어
온몸이 찢어질 듯
사랑의 새순이 돋는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도톰하게 솟아오르는
화창한 봄날
후다닥 달려가고 싶다

가슴 벅찬 사랑에
어깨 한 번 으쓱 올리고 싶다

잘 가라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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