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무용수
김재진 | 390  

나의 춤
그대의 몸
물 위를 걷는 맨발 아래
몸이 있기에 내가 있고
몸이 있기에 그대가 있고
상실은 기적이고 생은 우연이니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선택하지 마라.
춤추는 자는 사라지고 춤만 남아
강처럼 흐른다 해도
함이 없이 하되 되는 그 흐름에
그냥 그대로
맡겨라.
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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