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용혜원 | 19  

초주검이 되도록 힘겨워
비명을 지르고 싶다

서로 삐걱거리다가
피곤에 지치고
갈등에 허덕거리다
생기마저 잃어버렸다

기가 막혀
마주치기가 싫었다
힘을 잃어버려
어리둥절해 헷갈리고 말았다

안달복달 법석대고 난리를 쳐보아도
쉴 틈도 없이 달라붙는 걱정거리 탓에
곪아터진 상처는
지울 수 없고 피할 수 없도록
치료되지 않았다
이름    비밀번호    

58 잘못된 선택  22
57 절망  19
56 인기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