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김재진 | 461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한 사람을 아파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한 사람의 생애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꽃 한 송이 필 때 우주가 함께 피듯
대양의 무게와 부피가
한 방울의 물,
한 조각 소금으로 늘어나듯
하나의 별, 하나의 지구가
사랑하는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아니하니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우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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