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내 정신이 없었어요.
주중에 시를 보내려다가...
예전에 어떤 분이
그리 무리하지 말라고 하셔서.. ㅎㅎ
한 주 쉬고
보냅니다.
오늘도 월요일이 다 간.. 화요일 저녁이긴 합니다. ㅜ.ㅜ

지난 주도 잘 보내셨지요?
주말도 즐거우셨구요? ^^

이번주는 장마라고 하는데..
빗길 조심하세요.


비로두기 - 백창우

비로두기는 무슨 꿈을 꿀까
높이 날지 못하는 저 슬픈 새는
매일 무슨 꿈을 꿀까
하늘은 그 푸르름을 잃어가고
세상은 잠이 늘어가는데
건조한 햇살 아래 늘 목이 마른
너, 노래를 잃은 평화여

. . . . . . 착한사람하나만나고싶어내마음다주어도좋을그런고운사람하나만나고
싶어 . . . . . . 높이날아오를까어느맑은날자꾸움츠러드는날개를활짝펴고세상이
조그맣게보일때까지,내가자유의이름으로사육되던저놈의잿빛광장이한눈에조
그맣게담길때까지높이 . . . . . . 높이 . . . . . . 높이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람들 다 돌아가고
예쁜 달이 뜬 밤
비두로기 따가운 가슴 쿨럭이며
무슨 꿈을 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