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시를 보냅니다.
한 두달 됐나요??
잠깐 못 보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누군가 저를 대신해 시를 보낼 분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개 구 리 - 김형영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한 해의 봄이 올 적마다
새로 물들어 피어오는
개구리 소리,
그 소리는 언제나 개골개골 울어대지만
내 앞을 가로막고 울어대지만
나는 네게로 갈 수가 없다.
그저 네 소리 그리며
어디로
어디로
걸어갈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