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하더니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봄은 잘 오고 있는 거지요?? ㅎㅎㅎ

마음 고운분께서 봄비에 대한 시를 요청하셨어요
며칠을 봄비에 대한 시로 무엇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ㅎㅎ
이 시를 골랐습니다.
마음에 드시길... ^^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봄 비 - 김용택

내 가슴에 묻혔던 내 모습은
그대 보고 싶은 눈물로 살아나고
그대 모습 보입니다
내 가슴에 메말랐던
더운 피는 그대 생각으로
이제 다시 붉게 흐르고
내 가슴에
길 막혔던 강물은
그대에게 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아,
내 눈에 메말랐던
내 눈물이 흘러
내 죽은 살에 씻기며
그대
푸른 모습,
언 땅을 뚫고 솟아나는 모습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