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찾아오는 한주의 시작..
한동안 바빴는데 이주는 좀 여유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밀린 일들을 처리하면서
피곤함에 잠을 뒤척이며 꿈을 꾸곤하는데
ㅎㅎ 낮에 하던 일을 꿈속에서 밤새 하며 끙끙대고 있는
꿈속의 내가 참.... 어이없기도 불쌍하기도...ㅎㅎㅎ
오늘은 깊은 단잠을 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잠 푹~~ 주무시길.. *^^*


새 벽 꿈 - 박이도

새벽꿈에
바닷가 어부가 되다
빛의 言語로 그물치는
싱싱한 言語를 건져내는 어부

바다에선
빛이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金貨처럼 흩어지며 意味를 낳고
정갈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未知의 言語를 낚는
새벽꿈

어젯밤엔
눈이 내렸다
계속 쌓이는 눈길로
혼자 떠나고 싶다

내 발자국도 묻혀버린
완전한 失踪宣告를 받고
눈사람으로, 미이라로
그냥 立像이고 싶다
아직 의미가 없는
野生의 原木이고 싶다
처음 떠오르는 言語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