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날입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이틀 일하고 또 이틀 쉬고
이틀 일하면 또 하루, 개천절에 쉽니다.
아주 좋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
늘 이러하면...
더 쉬고 싶을까요?
더 일하고 싶을까요? ㅎㅎ
괜히 궁금해집니다.
여하튼 이 주에도 가운데 하루가 휴일이라는 것이
참 좋습니다. ㅎㅎ

이 멋진 한 주도
행복하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찬바람 조심하시구요.*^^*


부부 - 함민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