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제가 보내드리는 시가 그립지 않으셨는지요^^
그랬다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저작권문제로 오랫동안 주춤했다가.. 그냥 보내기로 했습니다.
감옥?? 가진 않겠지요?^^

항상 좋은 일 가득하세요.


사랑이여 - 양문규

사람 가운데 가장 빛나는
사랑이여
나는 그대에게
그리움의 꽃 한 송이
따사로운 햇빛이 되어 주지 못하고
어느새 여기까지 와서
해 저문 강가를
울먹이는 바람으로 떠도는구나
사랑이여
나는 그대에게
온몸이 되어
살이 되고, 뼈가 되어 주기는커녕
머리카락 하나 되어 주지 못하고
해 저문 들녘
허허로운 꿈으로 내려앉아
밤이 깊도록 잠들지 못하고
서걱이는 가랑잎으로 떨고 있구나
말 못할 아픔으로 떠도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