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의 노랗고 붉어진 잎을 한참 쳐다 보다가 멋진..단풍 시가 떠올았습니다. ^^ 그러나... 늘 그렇듯이 처음에 찾던 것은 잊어버리고 ^^ 다른 시를 고르게 되네요.. 그리고.. 좋아하는 시를.. ^^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셨지요?
오늘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내 사람아 -
백창우
1 내 사람아 그대가 꿈을 가진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힘겨워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절망하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일어서곤 하는걸 내 사람아 그대의 맑은 웃음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의 '살아 있음'이 나는 더없이 좋구나
2 내 사람아 그대가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슬퍼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무너지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깨어나곤 하는걸 내 사람아 그대의 착한 눈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 가슴에 흐르는 도랑물 소리가 나는 더없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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