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조금 비치는 듯 하더니 다시 회색하늘 입니다.
비 피해 소식에 마음아픈 시간들입니다.
에전이라면.. 많이..공감하지 못했을텐데,..

언니 사고 후.. 써두었던.글이 하나...보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하는 나의 언니 - 김연정

아..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같이 가지 못해 미안해..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해...
그날로 돌아갈수 있다면..
그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하는 나의 언니 안녕.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지만..
두 번 다시 만질 수 없지만...
그곳에선 아프지 말기를..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미친 듯이 달려갔지..
울면서 달려갔어...
제발. 아무일도 아니기를..
제발, 제발.. 살,아.있.기.를...
내가 같이 갔어야 했는데..
내가 같이 있어야 했는데...
정말로 미안해...

사랑하는 나의 언니 안녕..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지만..
두 번 다시 만질 수 없지만...
그곳에선 아프지 말기를..
그곳에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