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을 만났습니다.
만나자, 밥먹자..하다가 드디어. ^^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건.
마음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며칠 뒤면 설날입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친척들 만나겠네요.
서로 덕담 많이 나누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別曲集(별곡집)(1) - 나태주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는 얼음찬 겨울이 닥쳤고
우리들 가슴 속엔 반짝, 등불 하나 켜졌습니다.
그 등불 오래오래 꺼지지 말기를…….
그 등불 오래오래 꺼지지 말기를…….

꽃이 피는 것도 잎이 푸른 것도
결코 거저 공짜로 그리 되는 것이 아니라오,
누군가 천만 번 두 손 빌고 애태운 선의지(善意志),
목놓아 울고픈 슬픔이 모여 꽃과 잎인 거라오.

네가 쉼쉬는 세상이기에 아직은
내게도 세상은 함부로 버릴 것이 못되고
먼지 속 바람 속 꽃을 본다, 빛을 본다.
세상은 나에게 조그만 그림책이냐? 노래책이냐?

눈 오는 날 우리 이 조그만 찻집
따뜻한 난로가에서 다시 만납시다.
언제쯤 지켜질지 모르지만, 그 약속.
언제쯤 잊혀질지 모르지만, 그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