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치유
김재진 | 490  

화해에 대해 누가 말했나
달이 꺾여 둥글어질 때까지.
누가 용서에 대해 말했나
은하를 지나 산 위로 별 꼬리 내릴 때
지극한 순결로 당신을 받아들입니다.
혼례의 계단에서 신부가 고백하듯
그 지극함으로 나는
세상의 아픔 위에 손 얹어보네.
용서는 내 인생의 신비였고
사랑은 내 심장의 기도이니
이제 나는 치유를 말할 때가 되었네.
달은 떠올라 산을 끌어안고
상수리나무 사이 별빛 촘촘한데
맘속을 맴돌던 그 읊조림을
이제 그만 그대 앞에 펼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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